글쎄 애기였던 방울이가 그새 많이 자랐다.

화분도 옮겨줬었는데..

오늘 방울이 두명을 각각 한명씩 나눠주고..

아빠가 방울이는 아무래도 방울토마토를 맺지 못 할 것 같다 하셨다 ㅠㅠ..가을이라구


안돼방울아 ㅠ 잘자라줘야해

페퍼를 기리며 새로운 방울이를 잘 보살펴 달라는 의미로 시를 짓기로 했다.

(사실 오늘 애들 만나는 건데 시간이 좀 남아서...ㅎㅋㅋㅋㅋ미친 시짓기 ㅋㅋㅋㅋㅋㅋㅋ)

 

 

 

페퍼

 

-함냐함냐함

 

 

안녕 페퍼 반가워

난 너를 잘 보살펴줄거야

 

듣고 있지

매일 매일 너에게 말하고있어

 

잘 잤니

햇살이 따스하고 바람이 드는 곳으로 보내줄게

 

잘 있지

네 옆에선 규리가 무럭 무럭 자라고 있어

 

잘 지내지

한 주가 지나도 소식이 없네

 

뭐하고있어

왜 맛있는 물과 사랑을 줘도 먹지를 못하니

 

안녕 페퍼 널 보낼게

그 곳에선 꼭 싹이 나길

 

 

 

흡.......망알 페퍼 쟐가......

페퍼가 많이 자라면 잎을 뜯은 후 말려서 차를 꼭 먹고 싶었는데...

안냥..

 

진심 안나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는 데

시쓰니까 갑쟈기 슬퍼짐ㅋㅋㅋㅋ

 

 

그동안 키우고있을 줄만 알았던 페퍼가 아무래도 죽은 것 같다. 이때까지 싹이 안날리가 없으니까...ㅠㅠ


씨앗이 엄청 쪼그만했었는 데.. 그래서 그럴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....아무튼 ...안녕 페퍼.. 널 보낼게..


 

뻄!!!!!방울이 등쟝

 

페퍼 살 때 같이 샀던 방울토마토가 들어있는 연필을 심을거다.

 

이름을 뭘로 지을지 고민했었는 데..방울 토마토니까 방토라고하려했는데..아무래도 자꾸 방구랑 토가 생각나서

 

그냥 방울이라고 지었다. 기여운듯

 

 

 

검지손가락만한 연필 뒤에 뚜껑과 함께 씨앗 3개가 들어 있다.

 

이미 심어놔서 잘 안보이긴 하는데... 연필에서 씨앗이 나는 원리는 어렵지 않은 것같다.

 

연필을 다 쓰다가 씨앗이 달린 뒤쪽으로 그대로 화분에 꽂아주면 된다.

 


 

 

이미 뜯어버리고 없는 포쟝지..

 

 

 

 

 

 

연필을 좀 쓰다 심어야하긴 하는데 안 그래도 오른손이 캐스트 상태니..연필을 쓸 수가 없고.. 빨리 심고 싶기도하고!!

그러니까 그냥 바로 꽂았다 ㅋㅋㅋㅋ옆에 계신 대표님께서 좀 쓴척하면서 심으라고 하셨는데 그냥 심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방울이 사진 1

 

 

방울이 사진2

 

다이소에서 천원짜리 쪼그만 화분과 흙봉지를 사서 같이 담았댜.

흙봉지는 천원짜리였는데 많이 남아서 회사의 큰 화분 위에 올려놨다. 다른 것도 심어야지!!!!!!!YEAH!! 뉴 생명

 

 

 

4월 24일날에 심었는데 5일이 지난 지금..아직 싹이 나고 있지 않다.

ㅠㅠ..페퍼가 생각나.. 안 자라진 않겟죠?

 

을지로에서 강남구청으로 갈 때즘(3개월)이면 방울토마토 먹을 수 있는 거 겠지?!!!!!

 

졔뱔 오래오래 살아줘..비록 햇빛은 없지만.....


 

 

 

다이소에서 씨앗을 샀다.

 

뭉이한데 전부터 씨앗 키우자고 했는데!!!!!!!!!!!자꾸 그런거 어차피 1자라고 죽는 다고 같이 안 키워줬었다 ㅠㅠ..

(사실 자기가 미리 혼자서 해보고 잘 안되니까 같이 안 하눈거임 ㅠㅠ)

 

사실 뭉이랑 같이 다이소에 간날 메밀 씨앗을 하나 구매하긴 했옸다 ㅎㅎ..

 

가방에 잊고 넣어다니다가 친구 병문안가서 채식주의자 책이랑 씨앗이랑 같이 병문안 선물로 줘버렸기에..:(

 

이번엔 반드시 잘 키울 거다!!!!!!

 

이번엔 알음이랑 같이 키우기로했다. 더 잘 키우는 사람이 디퓨져를 사주는 조건으로 말이다.

 

사실 알음이는 식물연구실에서 일하는 석사연구원이댜. 당연히 내가 불리한고 아냐?? 거기가 더 햇빛도 잘 들고!!! 바람두 잘 불 텐데 ㅠㅠ..

 

이렇게 글로 써놓으니 ..더욱 다가오니까..더 열심히 가꿔야겠다.

 

다이소에 그냥 쌩 씨앗두 있었는데 그건 너무 우리 할모니가 시골집에서 농사할 때 짓는 거 같았기에..

 

기욥구 조그만 페퍼민트를 샀다. 맨날 티로 마시다가 이렇게 애기(=씨앗)으로 다가오니 신기하다.

 

뭉이두 같이 갔었눈데 우리가 키워서 찻잎만들꺼라니까 우리가 키운건 독이 있어서 못 먹는 다고 했다..나쁜사람..앙마야!!!!!

 

캬캬캬캬 봄도 오구 있겠다. 나도 드디어 새싹애기가 생겼다.

 

이름은 페퍼라고 지었다. 아이언맨에서 비서인 기네스 펠트로 이름과 똑같댜. 후추도 아님 ㄴㄴ 페퍼야 페퍼!!

 

일단 페퍼민트를 심는 데 흙이 넘 신기했댜. 글쎄 물 부으니까 양도 많아지고 커지고 흙댐!! 원래 동그란 고체 흙이 였는데 ㅋㅋㅋ

 

해리포터같아 ㅋㅋㅋㅋ 그리고 뭔가...가루약봉지 같은데 씨앗이 들어 있는데...ㅠ

 

뭔가 이상했다...아~~~주 조그만 씨앗인거겠지? 먼가 까만 먼지 같은게 붙어 있었는 데..........페퍼민트 씨앗 맞겟쥬?....제뱌ㅏㄹ...

 

먼지 같은 씨앗을 일단 뿌렸는 데...일단 싹이 나와바야 알 것 같다.

 

흙이 마르지 않게 해달라구 했으니까 2 ~ 3 일 마다 물을 주면 될 것같다.

 

매일 매일 가서 사랑한다구도 말해주고!!

 

사랑한다고 말해줘야할 대상이 늘었댜.

 

가족들이랑 쭈쭈랑 뉴 식구 페퍼~!!!샤량햄

 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<페퍼>

 

 

 

 

PS. 알음이눈 아직 안 심었댄다 ㅋㅋㅋㅋㅋ드립이 넘 웃겨서 갖구옴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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